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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가 3.7% 올랐고 가격변동이 심한 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4.6% 올랐다. 여기에 전기요금도 들썩인다.

전기요금이 오르면 다 오른다. 전기는 중요한 생필품이자 생산에 쓰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비용절감과 발전수익증대에 힘써야 한다. 손쉬운 방법이 있다;

비트코인 채굴이다. 부탄이 2019년부터 은밀히 비트코인을 채굴해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가 지역 언론에 5000 달러 때부터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해 전력 생산 비용에 충당해 왔다고 알려줬다.

쓰고 남는 전기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때문에 정부나 전력회사가 하는 비트코인 채굴은 무조건 이득을 보는 방법이다. 이미 국가적으로 하는 곳이 많다. 엘살바도르는 지열발전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한다. 부탄은 수력을 이용해 채굴한다. 일본의 도쿄전력도 자회사를 통해 이미 실험중에 있다.

전력회사가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무조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전력은 최대 전력 수요에 대비 항상 과잉 설비를 마련해 둬야 한다. 그리고 전력이 남는다고 생산을 중단하기 어렵다. 설비를 멈췄다가 재가동하는데 돈이 더 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남으면 버려야 한다. 저장장치에 넣어두는 방법도 있지만 효율이 떨어지고 사고도 잦다. 버리기 보다는 저장하는게 낳고 저장하기보다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력망도 안정시키고 수익도 올린다. 하면 되는데 왜 안하나.

미국도 텍사스에서 비트코인이 전력망을 안정시키고 지역 전력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는 보고서가 여러 차례 나왔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채굴을 담보로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마쳤다. 한전도 비트코인 채굴을 담보로 필요자금을 조달하면 된다. 기술적으로도 용이하다. 발전소 옆에 채굴기를 설치만 하면 끝이다. 왜 안하는지 궁금하다.

물가만 심각한게 아니다. 무역적자도 쌓여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팔면 돈이다. 달러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가장 많다. 정부당국도 비트코인은 무시해도 달러는 좋아하지 않는가. 채굴한 비트코인을 달러로 팔아도 좋고 아니면 한은이 원화로 매입해도 좋다.

정말 궁금하다. 왜 안하는 지 답이라도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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